치과에서 사용하는 마취 종류와 차이

치과에서 사용하는 마취의 종류와 차이

치과 치료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마취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국소마취와 전신마취입니다. 그중에서도 국소마취는 특정 영역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자주 활용됩니다. 국소마취는 다시 도포마취, 침윤마취, 전달마취로 세분화될 수 있으며, 각각의 특성과 적용 방식이 다릅니다.

도포마취

도포마취는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 표면에 마취제를 바르거나 분사하는 형태로 시행됩니다. 이 방법은 주로 치료 전, 주사 바늘이 들어갈 위치를 마취하는 데 사용됩니다. 도포마취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고형: 면봉이나 거즈를 통해 마취제가 바르는 방식입니다.
• 분사형: 스프레이 형태로 마취제를 뿌리는 방법입니다.
• 가글형: 가글하듯이 마취액을 입에 머금고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도포마취의 장점은 간단하고 통증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마취 효과가 짧고, 잇몸 표면에만 한정되기 때문에 깊은 치료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통 2~5분 정도의 짧은 지속 시간으로, 간단한 치료나 주사 전에 사용됩니다.

침윤마취

침윤마취는 치료를 시행할 치아나 점막 주변에 마취제를 직접 주사하여 해당 부위를 마취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얇은 뼈로 이루어진 부위에서 효과적입니다. 침윤마취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료할 부위의 잇몸에 주사하여 효과를 나타냅니다.
• 주사 후 약 2~5분 만에 마취 효과가 발휘되며, 지속 시간은 1~2시간입니다.

침윤마취는 주로 치아 치료, 잇몸 치료, 신경 치료에 사용되며, 두께가 얇은 치아에서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하악의 경우에는 뼈가 두껍기 때문에 마취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전달마취

전달마취는 특정 신경에 마취제를 주입하여 그 신경이 제어하는 여러 부위에 마취효과를 발휘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은 한 번의 주사로 다수의 치아 및 주변 부위를 마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달마취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하악 전달마취: 하악 전치 및 구치, 점막 부위를 마취합니다.
• 상악 전달마취: 상악 전치 및 구치, 협측 점막을 대상으로 합니다.
• 마취 지속시간: 일반적으로 2~3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전달마취는 마취가 잘 되지 않는 치밀골 부위에서 효과적이며, 여러 개의 치아를 동시에 치료할 때 유용합니다. 그러나 마취 지속시간이 길어 환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주사 기술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숙련된 치과의사가 시행해야 합니다.

국소마취제의 종류

국소마취제는 크게 에스테르형과 아미드형으로 나뉘며,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스테르형은 주로 오래된 마취제로, 과거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반면 아미드형은 최근에 개발된 마취제로 알레르기 반응의 위험이 적습니다.

• 리도카인(Lidocaine):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아미드형 마취제로, 빠른 작용과 적당한 지속 시간이 있습니다.
• 아티카인(Articaine): 고도 지용성을 가진 아미드형으로, 효과적인 마취를 제공하며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메피바카인(Mepivacaine): 리도카인과 유사하지만 보다 부작용이 적은 선택지입니다.

마취제를 선택할 때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치료의 종류, 그리고 환자의 불안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충치 치료에는 국소마취제가 적합하지만, 복잡한 외과적 시술에는 전신 마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과 마취 후 주의사항

마취가 끝난 후에는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취 후 일정 시간 동안은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하며, 특히 전신 마취를 받은 경우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마취 효과가 사라질 때까지 뜨거운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마취는 치과 치료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보다 편안한 치료를 가능하게 합니다. 각 마취 방법의 특성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과 치료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주 찾는 질문 Q&A